연탄 연탄 활활 타오르는 연탄은 결국 재만 남긴다. 서민들의 삶도 애환이 녹녹히 서려 있는 연탄처럼 한 겨울에도 우리들 삶이 활활 타올랐으면 좋겠다. 연탄이라면 무엇이 연상될까. 다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소회가 많을 것이다. 최근 방송에서는 연탄에 대한 언급이 많다. 아침방송에서도 연탄 이야.. 수필 2008.11.20
두 「혀」의 공방 두 「혀」의 공방 두 개의 혀가 문학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두 혀 중 하나는 유명 소설가 조경란 씨가 2007년 11 월에 발표한 소설이다. 또 다른 혀는 주이란 씨의 작품으로 주 씨는 이 작품을 2006년에 응모한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응모했고 조씨는 심사 위원이었다. 신인 작가 주이란 .. 수필 2008.11.15
은행줍기 은행 줍기 어떤 TV프로에 "은행털기"로 가평군의 은행나무 털기 작업을 소개했다. 영화 제목도 무시무시하게 무슨 습격사건이란 제목을 붙이는 판국에 방송국의 기지가 재미있었다. 은행나무가 많은 지역만큼 영업적으로는 근방도 못 간 은행 줍기를 했다. 며칠 전 죽어버린 대형 백목련이 아까운 역.. 수필 2008.11.08
불상이 없는 절 통도사 불상이 없는 절 통도사 부산행 우등열차 안의 광경이다. 초등학교 5,6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곱게 차려 입은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우리나라 3대 절은 어디야”, “응, 불국사, 통도사, 해인사야” 불국사가 많이 알려져서 나온 대답으로 보였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3대 사찰은 통도사.. 수필 2008.10.24
족보이야기 족보이야기 현대인들은 누구나 족보와 본관이 있다. 조선시대 후기 즉 18세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가짜 족보가 양산되었다. 이유는 신분의 귀천 모두 성씨를 갖게 되었고 신분제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관료사회에서 군역이나 세수 확보를 위해 체계적으로 호구를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사회적으로 .. 수필 2008.10.19
'임나일본부설' 비판 일본에서 미마나(任那)로 불리는 임나일본부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국내보다 논란이 많은 일본측 자료나 해석의 명확한 재해석이 필요하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아래의 세가지이다. 이 세가지는 일본 역사 왜곡의 시작이고 군국주의 사관의 본질이다.즉, 칠지도와 광개토대왕비문,일본서기(日本書.. 수필 2008.10.17
요산선생과 남해 요산 선생과 남해 올해는 ‘삶과 글이 같았다’는 요산 김정한(樂山 金廷漢·1908∼1996) 선생의 탄신 100주년이다. 그의 고향인 부산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 중이다. 그중 으뜸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요산 김정한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제”이다. 백미인 기념 소설집의 제목은 ‘.. 수필 2008.10.09
해상 크레인의 "꺾어진 꿈" 남해 서상항 안에서 그 동안 B기업에서 건조 중이던 해상크레인이 완성 단계에서 앞부분에 장착예정이던 육상의 철제 크레인 암 부분을 들어 올리다 구부려 졌다. 연휴 시작이던 10월 3일 오후 5시 20분경 둥하는 소리와 함께 사진에서 보는 크레인 지지대가 구부러 지면서 상단 부분에서 작업을 하던 .. 수필 2008.10.04
최진실 자살과 사회영향(집필중) 필자는 그녀의 사망사실 보도를 처음 대하고 명예와 부, 미를 갖더라도 개인적으로는 행복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일부 논객들은 우리 사회에 내재된 여러 병리 현상이 위험수위임을 증명했다고 한다. 개인적인 심리적인 갈등이 유명인인 탓에 그 해소법이 제한적이었음에 틀림이 없고 그 벗어.. 수필 2008.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