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유배문학관에서 겨울의 깃털이 쌓인 광장에서 푹푹 깊은 자국 남기며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가고 싶다. 탱자나무는 서로 시린 가슴 비벼가며 의지하는데 그 사이 토담집 구멍 난 봉창에서 보이는 따스함에 이끌려 먼 곳 그리움에 몸서리 친다 마른기침 소리 나는 도시를 지나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그리.. 시 2010.12.30
촌은집(村隱集)을 통해본 유희경의 생애 촌은집(村隱集)을 통해본 유희경의 생애 촌은 유희경(劉希慶)은 조선 전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던 시기인 1545년에 태어나 1636년에 하직했다. 그를 풍류객으로 보게 하는데 한 몫 한 기생 매창(梅窓 1573~1610)도 거의 동시대 사람이다. 촌은의 생애는 임진왜란과 인조반정 등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난 무렵이.. 남해유배문학관.南海島流し館 2010.09.17
『서포만필』로 본 김만중의 여성상 『서포만필』로 본 김만중의 여성상 『서포만필』에 많은 여성이 등장하지 않아 전체적인 서포의 여성상을 알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일부 등장하는 여성을 통해 그의 여성관이나 이상적인 여성상은 엿볼 수 있다. 서포의 이상적인 여성상을 대별해 보면 맹후(孟后)와 청루여인(靑樓女人)이다. 『서포.. 남해유배문학관.南海島流し館 2010.09.17
수장고에서 본 쌍효문 문표 孝子學生 海州 吳成根 孝婦全州李氏雙孝門 甲戌菊秋 春菴 李綱 일반적으로 묘비 등에는 학생부군(學生府君)을 많이 쓴다. 아니면 처사로도 적는다. 여기서 학생(學生)은 생전에 벼슬하지 못하고 죽은 사람의 지방이나 비석에 쓰는 존칭이다. 다시 말해 관직이 없었던 사람을 의미하고 일생을 배우며 .. 남해유배문학관.南海島流し館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