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에 시 한줌 담아 사바에 내리고... 배낭에 시 한줌 담아 사바에 내리고... 가든 길 멈추고 잠시 나를 보게 한다. 앞만 보고 뛰어 가는 사람에게 곁을 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낸 시간 「배낭에 담긴 시 한 줌」(이은별 작. 백산출판사 간. 2012.5. 값 10,000원)을 손바닥에 올리니 별꽃이 맘을 편안하게 한다. 섬에서 기댈 언덕을 .. 문학작품소개 2012.05.22
김용엽 전 남해군향토역사관장 일본유배이야기 출간 예정 김용엽 전 남해군향토역사관장 일본유배이야기 출간 예정 남해향토역사관장을 지낸 김용엽(56) 시인이 6개월 간의 각고 끝에 일본의 유배 사례를 중심으로 한 「일본유배이야기」(위 표지사진 참조)를 12월 말 경 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와 사정이 비슷한 일본의 유배 사례를 .. 문학작품소개 2011.06.15
지혜의 숲에서 울리는 삶 이야기 『지혜의 숲』에서 울리는 삶 이야기 지혜의 숲-이은별 동행 간. 2011 사실적인 묘사로 여성스러움을 나타내려 했다. 흔히 스치기만 하는 작은 아름다움이 모여 진실을 잊고 사는 중생들에게 찰나를 잊지 마라는 경고. 멋지게 디자인된 지혜의 늪이다. 자질구레함이 빛나게 한 언어의 조탁은 그녀 특유.. 문학작품소개 2011.04.14
극작가 박정기 선생작품 공연 안내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극단 <미래문화예드림>의 박정기 작 박종철 연출의 전통연희상설공연 <1794년 사라진 300일(김홍도와 샤라쿠)>를 2010년 10월 20일 오후 4시에 공연합니다. 한국전통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영후)과 국립국악원(원장 박일훈)이 극단과 함께 공모한 전통연희상설대본에 선.. 문학작품소개 2010.10.19
남해보물섬 마늘-박동미 남해 보물섬 마늘/ 해풍에 알몸을 묻었다 돌아보면 아득한 길 해질 무렵 알몸이 잠시 흔들렸다 고된 삶에 지쳐 돌아누운 채 발가벗고도 부끄러움 몰랐던 풋풋한 시절 남풍따라 뻐꾸기 저리도 서럽다 사랑은 몸을 부수는 일이다 한 끼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낯선 사람들에게 등을 보이며 말을 걸었던 .. 문학작품소개 2010.03.27
노도 외- 이은별 남해 섬 이 은 별 마늘 캐는 아낙네 노랫소리 쪽빛 바닷물에 둥실 뜨고 만선의 멸치잡이배 파도 재우며 포구로 드는데 보리암에 안개 자욱할 때쯤 새소리 따라나선 나그네 봄날 하루 해가 짧다더니 어디쯤에서 묵을 텐가 배낭 메고 어서 오시게 사립문이 늘 열려 있고 유자향 그윽한 고을이라네 저 흰.. 문학작품소개 2010.03.25
[스크랩] 도라지 꽃 도라지 꾳/박동미 너의 하얀 웃음 둥지 잃은 새의 슬픔 닮았다 뒷 꿈치 살짝들고 맑은 향기 품으면 아픈 눈물이 하늘을 가리네 기다림은 오지 않는데 너의 눈과 나의 눈이 기다림에 지쳤다 언젠가 돌아올 이름으로 허공을 훔치는 여자 온몸으로 사랑하다 들녘에 서서 목청껏 불러보는 유일하게 찬란했.. 문학작품소개 2009.07.31
[스크랩] 보리암에서 보리암에서 / 박동미 기린의 목처럼 휘어져 단단해지는 어둠은 온 몸 열어 섬에 닿아 있다 코끼리의 귀처럼 먼 곳을 향하면 살아있는 시간은 결코 외롭지 않다. 진정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마음에 불을 단 단풍은 바람이 부는대로 저 혼자였다. 예고도 없이 증발하는 생, 한 때는 순하고 착한 암컷이고 .. 문학작품소개 2009.07.28
[스크랩] 별 하나가 나를 부르네/최 양순 별 하나가 나를 부르네 /최 양순 하나 둘씩 불빛 꺼져 가는 밤 베란다 창가에 서성이다 내게로 달려오고 있는 별 하나 보았습니다. 마중 나가는 여인의 옷 자락이 춤을 추고 콩당 거리는 가슴 심장이 요동을 칩니다 바람이 찾아와 어루만져 주고 외로움에 지쳐 졸고 있는 가로등 불빛도 환한 미소를 보.. 문학작품소개 2009.07.26
[스크랩] [시화] 저문 강가에서 혹은 감상적 저문 강가에서 혹은 감상적 시 : 김송배 그림 : 김성로 저문 강가에서 그대가 감상에 젖어 있을 때 강물은 미지의 세상을 꿈꾸고 있었다 강물의 꿈은 진실로 투명하지만 그대가 질겅질겅 삼켰다 뱉어내는 눈물 섞인 언어는 보이지 않는다 강물 가득 그 푸른 꿈 강 가득 다시 번지는 노을빛 사이 머무는 .. 문학작품소개 200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