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43

【오늘의 고시 두편】

【오늘의 고시 두편】 김극성(金克成:1474~1540)의 시문집. 제목 평산포 뭇산이 남쪽으로 끊기니 더욱 남쪽은 없다. 하늘과 바다가 서로 높으니 작은 섬들은 잠겼네. 봄날에 꽃들이 땅에 떨어지려 한다. 향관은 어디 쯤인지 오래 말을 타야겠네. 백 년 동안 의지한 몸 잃을 수 있지만 한 번 베개를 베면 영광이 끝나도 역시 꿈은 무르익네. 흰 머리에 이빨을 세우고 여가를 편하게 지내니 이것이 청라거사의 참 모습이네. 김극성(金克成:1474~1540)의 시문집. 金先生憂亭集卷之三 > 七言四律 > 平山浦。次晉川君韻。衆山南斷更無南。天水相高鳥嶼涵。春事欲闌花在地。鄕關何許路長驂。百年得喪身如寄。一枕榮枯夢亦酣。白首建牙安用假。靑蘿居士是眞銜.1860. 홍성민(洪聖民.1536~1594)의 시.拙翁集,卷之四 제목 평산포 평산..

역사 2021.12.29

【오늘의 고시 한 편】

상주포성에 대한 논문 작성 중 발견한 고시 한편 【오늘의 고시 한 편】 제목 ; 상주포 창을 넘어온 바닷바람에 쐬어 옷을 적신다. 앙상한 뼈만 남은 몸으로 침대에 드러누웠다. 관청의 촛불을 태우고도 남은 사람은 잠들지 못한다. 적막한 바다 멀리 비가 내리니 파도가 인다. 졸옹집(拙翁集) 拙翁集卷之四詩○七言絶句 尙州浦 홍성민(洪聖民). 1631. 侵窓海氣濕衣裳。瘦骨稜稜臥轉床。官燭燒殘人不寐。滄溟萬里雨浪浪. 아래 남해현 지도 설명; 《지승(地乘)》은 조선의 행정, 도로, 군사, 역사 그리고 수도와 지방, 산과 강 등 이 땅의 세계관을 그림으로 상세히 수록해 놓은 보물 같은 기록화이자 지리서다. 1776년 이후 1787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 2021.12.29

얼빠진 문화재 보호

얼빠진 문화재 정책 남해선소왜성이 민간의 야영장 건설을 위해 훼손됐다는 한겨레신문 11월 11일자(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018958.html) 보도에 따라 많은 논쟁이 있다. 놀라운 점은 (선소 우회도로가) 있는 곳까지 외성이 있었다는 점을 관계 공무원들이 몰랐다는 점이다. 그동안 연구자들에 의해 이미 왜성 지적도가 완성되어 있고 일본인 학자가 그린 지적도가 번역만 하여 입구 안내판에 있다. 이 지적도는 남해군 공식 블로그 남해랑썸타자의 “아픈 과거의 흔적을 잊지말라 알려주는 고마운 흉터-남해 선소왜성과 장량상마애비“(https://blog.naver.com/namhae_gun/221391848105)에도 있다. 필자는 이미 일본인들의 놀림거리가 된..

역사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