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어도 울 수없었던 그 때 그 사람들-임종린 울고 싶어도 울 수 없었던 그때 그 사람들 임 종 린 불확실한 시대에 태어난 그 사람들 황혼에 접어던 대한민국의 7,80대들 유년시절에는 일제치하의 초등학생 6.25의 공포에서 눈물 흘린 중등학생 4.19소용돌이에서 몸부림친 고등학생 5.16불확실상황에서 떨고 있던 대학생 월남파병으로 향수에 젖었던 .. 문학작품소개 2007.10.10
[스크랩] 시 노도동백외 편-소설가 김진희 선생 노도 동백 김진희(소설가, 한맥문학사 발행인, 한국문인협회이사 남해읍 향우) 5년 전 우리 한맥 식구 일백 수명이 서포 유허지 갔었네 유자가 황금으로 익어 그 향기 섬을 진천해 내 글벗하나 옛님이 심었다는 잎이 둥근 동백 아름드리 노목 아래 성냥개비만한 아들의 손자 손자의 손손자 쯤 되어 보.. 문학작품소개 2007.09.07
시 노도동백외 편-소설가 김진희 선생 노도 동백 김진희(소설가, 한맥문학사 발행인, 한국문인협회이사 남해읍 향우) 5년 전 우리 한맥 식구 일백 수명이 서포 유허지 갔었네 유자가 황금으로 익어 그 향기 섬을 진천해 내 글벗하나 옛님이 심었다는 잎이 둥근 동백 아름드리 노목 아래 성냥개비만한 아들의 손자 손자의 손손자 쯤 되어 보.. 문학작품소개 2007.09.07
[스크랩] 모퉁이 / 안도현 모퉁이 / 안도현 모퉁이가 없다면 그리운 게 뭐가 있겠어 비행기 활주로, 고속도로, 그리고 모든 막대기들과 모퉁이 없는 남자들만 있다면 뭐가 그립기나 하겠어 모퉁이가 없다면 계집애들의 고무줄 끊고 숨을 일도 없었겠지 빨간 사과처럼 팔딱이는 심장을 쓸어내릴 일도 없었겠지 하교 길에 그 계집.. 문학작품소개 2007.08.18
[스크랩] 南海島 南海島 - 소나무 숲 이 은 별 맑은 햇살하나 바람하나와 그대는 산책길에 나섰네 의연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선 몇백년 海松의 위용은 역경 속에 자신의 몸피를 키우며 天然의 울울창창 상록수림 만들었네 기품있는 두 그루 보일듯 말듯하게 피어난 우듬지의 雅麗한 사랑은 사로 잡을 듯 묘한 香으로 .. 문학작품소개 2007.07.11
[스크랩] 지족해협 지족해협 -죽방렴을 바라보며 이 은 별 유난히 물결이 거칠게 출렁일 때 부챗살처럼 두팔을 벌리고 있구나 창선교 아래 죽방렴 위로 대나무어사리가 파도에 일렁거리고 때 마침 새파란 물결을 가르며 지나가는 자그마한 배들 하늘과 바다가 붉게 타오르면 매일 뜨고 지는 해이건만 남쪽 끝자락 지족.. 문학작품소개 2007.07.11
상추에 얽힌 사연-유태복 상추에 얽힌 사연 / 글: 유태복 지난겨울에 있어 던 일이다. 누구든지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연말이 되면 한해를 마무리 지어 보려고 송년회다 망년회다 하며 대중음식점에서 1차 첫 모임을 가지게 된다. 나 역시 대학원 반창회 한답시고 불고기식당으로 들어간다. 오래 간 만에 만난 친우들이 소주 한 .. 문학작품소개 2007.07.07
화천리산책- 박곤걸 花川里 산책 - 꽃내마을 박곤걸 햇빛 밝은 광명리를 지나서 화천리(花川里)는 학이 나르는 학동리를 못 가서 있다. 신선이 노니는 선도산이 있고 가까이는 천도화가 피는 벽도산이 있다. 또 더 가면 김유신 장군이 칼을 내리쳐 바위를 잘랐던 단석산이 있다. 화천리에 꽃이 피면 사람들의 마음도 꽃이 .. 문학작품소개 2007.07.07
[스크랩]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사랑에 더 목마르다 왠지 초라해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우울함에 빠진다 온몸에 그리움이 흘러내려 그대에게 떠내려가고 싶다 내 마음에 그대의 모습이 젖어 들어온다 빗물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 빗물과 함께 그대와 함께 나눈 시간들이 그대를 보고픈 그리움이 내 .. 문학작품소개 2007.07.06
[스크랩] 설일(雪日) - 김 남조 겨울나무와 바람 머리채 긴 바람들은 투명한 빨래처럼 진종일 가지 끝에 걸려 나무도 바람도 혼자가 아닌 게 된다 혼자가 아니다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 주지 않던가 삶은 언제나 은총(恩寵)의 돌층계의 어디쯤이다 사랑도 매양 .. 문학작품소개 200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