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와 않다 '않다'는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않'은 '않다, 않아, 않으니, 않는 않소' 등으로 활용되며, '않'의 형태로만 단독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먹지 않았다, 영희는 예쁘지 않다”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에 .. 우리말 산책 2014.02.18
나가리와 뎃기리 나가리와 뎃기리 나가리라는 일본어 단어는 없다. 일종의 한국어화 된 일본어다. 어원은 ながれる(流れる) 나가레루에서 전이된 말로 동사가 ‘나가리’로 명사화 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가레루는 흐르다라는 의미이지만 〈(悪い方向に)傾く〉 run totravagance》; lapse into 에서 보다시피.. 우리말 산책 2013.11.12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에서 오랜만에 대구 방문을 위해서 진주로 갔다. 진주 시외버스 터미널 남자 화장실의 대변보는 곳에는 아래 사진처럼 대변기 칸마다 자그마한 간판이 붙어 있다. 그중에 “화변기”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있다. 화변기라는 말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말이라 금.. 우리말 산책 2013.07.08
한글 그 위대함 한글 그 위대함 『한글의 탄생』을 쓴 일본인 한글학자 노마 히데키는 “유라시아에 나타난 기적”(2011.10.8 한겨레신문 10면 인용)이라 했다. 한자의 획 등을 이용해 만든 일본 문자와는 달리 중화사상에 깃들어 살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독특한 문자를 만들어 낸 창의성은 기적임에 틀림이 없다. .. 우리말 산책 2011.10.08
함바집이 뭐길래 함바집이 뭐길래 함바는 원래 왜어다. 원체 건설현장에서는 일본어 찌꺼기가 많이 사용되다 보니 이제 이 말도 관용화되어 우리 언론에 사용되고 있다. 어찌 보면 일본말의 생존력이 강하다. 기술적으로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말은 부지기수다. 이말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말이 노가다와 간죠라는 .. 우리말 산책 2010.12.11
짜증나게 하는 신문의 오류2 짜증나게 하는 신문의 오류2 언젠가 글에서 적었지만 남의 글을 비판하기에는 지역사회의 관용이 부족하다. 최근 어떤 자칭 인터넷신문의 지나친 정치적 기사에 대한 비판에서도 마찬가지다. 글 자체를 보지 않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문제이다. 이 글 역시 정치적인 해석.. 우리말 산책 2010.08.15
짜증나는 신문의 오류 짜증나는 신문의 오류 남해군청 자유게시판에 보도자료 내용 중 외래어 표기의 오류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글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LED발광보도블럭 --> LED발광보도블록”이다. 그런데 이번 주(2010년 7월 30일자) 남해신문 11면의 기고란에는 여러 군데 오류부분으로 읽는 사람들에게 짜증이 나게 .. 우리말 산책 2010.07.31
"야채"불만 “야채” 불만 바야흐로 육식보다 채식을 강조하는 시기다. 과거 잡지에서 호주에서는 사과상자만한 쇠고기 값이 1달러이고 그건 고기를 자르는 값이라고 했다. 그만큼 호주는 목축이 성행하는 나라이다. “남새밭에 쏙새 매러간다”는 말이 있다. 과거에 흔히 쓴 “남새”는 채소라는 의미다. 채소라.. 우리말 산책 2010.04.29
“세꼬시”와 “화이팅”에 “이또”라고 “세꼬시”와 “화이팅”에 “이또”라고 지역 신문에 이런 단어가 제목으로 나왔다. 어느 지역 신문이나 전문성 결여나 부적절한 용어 선택 등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차라리 치기로 보이기까지 한다. 속어 또는 흔히 쓰는 말로 제목을 뽑으면 얼른 이해되고 현장감이 살아있다. 하지만 .. 우리말 산책 2010.03.18
수루메의 어원 수루메의 어원 어떤 지인이 수루메가 한국어인지 일본어인지 물어왔다. 어릴 적 우리 집에서는 오징어는 언제나 “수루메”였다. 설 무렵 한축씩이나 사 찌거나 삶아 둔 오징어를 보름까지 질겅질겅 씹고 다녔다. 간단하게 일본어라고 했더니 전라도 사투리에 수루메(미)라는 말이 나온다며 확인을 바.. 우리말 산책 201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