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말의 가벼움 말의 가벼움 사진은 자료사진을 사용하세요.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은 우리가 무수히 들어온 조상들의 가르침이다. 삼국유사에 당대 최고의 철학이라 할 수 있는 원효대사가 지방을 순행 중 머슴인 뱀복이(蛇卜)를 만나 설법을 하다가 “그 모든 것이 (인간의) 생로병사다.”라는 .. 책향의 세상읽기 2009.02.02
고향 고향 고향에 대한 기억이 점점 사라져 간다. 나이 먹어 간다는 의미이다. 그래도 아스라한 기억 속에 소소한 추억들이 소롯이 잊혀 지지 않은 것은 고향이라는 아득함이 마음에 아로새겨졌기 때문이다. 황량한 들판에 10여 가구 두껍지만 흙벽 사이 틈으로 새어 나오는 북풍 자락들 뜨겁던 방은 새벽이.. 책향의 세상읽기 2009.01.24
미네르바를 위하여 미네르바를 위하여 미네르바가 과연 이 시대의 의인인가? 아니면 정책에 고분고분하지 않은 희대의 공적인가? 이런 물음에 과연 명확한 답을 할 수 있는 위인이 있을까. 여러 의문이 증폭되고 여론이 적대적인 흑백으로 나눠지는 점도 이 사건의 특징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구속된 미네르바 진위에 대.. 책향의 세상읽기 2009.01.14
한국과 일본음식의 특질 한국과 일본음식의 특질 우리 음식이 식약 동원이라는 말은 일본에서도 인정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음식이 최근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은 건강식이라는 의미이다. 서양인들을 집에 초대해 식사를 하면 거의 자연 상태의 반찬에 놀라는 모습을 본다. 즉 작은 생선을 말리거나 쪄서 통째 먹는 모습에 .. 책향의 세상읽기 2008.12.20
신시 100주년과 시 신시 100주년과 시 올해는 신시 100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현대 한국연극 역시 그러하다. 지난 11월 1일은 ‘시의 날’이었다. 1908년, 육당 최남선이 신체시「해에게서 소년에게로」를『소년』지에 처음 발표한 날을 1987년 11월 1일 ‘시의 날’로 정하여 해마다 기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한국시인협회에.. 책향의 세상읽기 2008.12.02
평론집 '화해의 시학" 중에서 <한맥문학> 7월호에서 이러한 관점을 설정하고 작품들을 살펴보면 김용엽의 「序詩」외 2편과 장영은의 「참회, 그리고 신인상 당선시인 강문종의 「겨울 단상」외 1편, 김동진의 「돌과의 산책」 외 2편이 특히 관심을 갖게 한다. 한 줌 바람이 낙엽으로 떨어진다 풀벌레 목쉰 소리 풀잎에 옮겨 .. 책향의 세상읽기 2008.11.13
아들놈과 함께한 바다이야기 바다 이야기란 말은 도박장 이야기 같다. 필자의 아들 놈을 데리고 바닷가에 갔다. 물론 아빠가 낭만 아이스께끼 장사니까. 얘들 컴에만 매달려서 하루 종일 있는 거 보기싫어서 어려웠지만 델꼬 갔다. 필자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이 많고 색다른 일을 하지 않으려는 자식을 보니 장래가 걱정스럽기도하.. 책향의 세상읽기 2008.07.30
낭만 "아이스께끼" 장사의 여름나기 낭만적인 "아이스께끼"장사의 최근 모습이다. 난데 없이 무슨 아이스께끼냐 할 독자 분들이 많이 계실 거지만 차차 알게 되시리라. 우선 "아이스께끼"라는 말은 필자의 10대 때 팥과 단맛만 나던 얼음 과자를 파란 통에 넣어 팔러다니던 모습을 많이 봤다."아이스께끼~~, 시원한 아이스깨끼가 왔어요!", ".. 책향의 세상읽기 2008.07.28
폭염을 날린 선율-"대화와 하모니" 7월 23일(수) 오후 6시 다소 난해한 제목의 "대화와 하모니" 연주가 남해군국제탈공연예술촌 다초실험극장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음악에 문외한이지만 필자가 이런 훌륭한 연주회가 경남 남해에서 있다는 사실 자체도 2일전에 알았다. 그만큼 홍보가 부족했다는 의미이다. 사실 고급 문화를 .. 책향의 세상읽기 2008.07.23
상주은모래비치(상주해수욕장)kbs 노래자랑모습 돌아가시기 전의 필자의 어머니는 텔레비젼 흑백연속극에 푹빠져 사셨고 언젠가는 가수들 율동이 많은 무대를 직접 관람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이은하가 부른 드라마 봄비의 주제곡인 봄비를 자주 흥얼거리셨다. 그 때 그 어머니 나이 만큼 된 필자도 방송국에서 하는 이런 행사에 나가려면 약간의 .. 책향의 세상읽기 200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