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시기 전의 필자의 어머니는 텔레비젼 흑백연속극에 푹빠져 사셨고 언젠가는 가수들 율동이 많은 무대를 직접 관람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이은하가 부른 드라마 봄비의 주제곡인 봄비를 자주 흥얼거리셨다. 그 때 그 어머니 나이 만큼 된 필자도 방송국에서 하는 이런 행사에 나가려면 약간의 긴장감이 생긴다. 자주 보지못하는 연예인을 실지로 본다는 설레임 때문일지도 모른다.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7월 12일 오후 1시부터 남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상주 은모래 비치 해변 모래밭 위에서 열렸다. 출연진이나 예의 걸죽한 익살로 인기가 많은 사회자 송해 씨가 출연하여 많은 흥을 돋우고 청정 남해의 해수욕장을 알리는데 일조 했다.
상주 해수욕장이란 이름이 더 친숙한 상주은모래비치를 운영하는 상주면 번영회는 많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료를 일체 받지 않고 친절과 후덕한 남해 인심으로 새로운 자리매김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새로 선출된 정현태 군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산단조성의 첫발을 내디딘지 얼마 되지않아 군민 축제같은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가수 칸의 모습이다. 방송국 노래 자랑은 음향이나 출연진 모두가 최상급이다. 처음보는 미소년 2인의 열창 무대였다. 신나는 얄리송으로 관중들을 휘어잡았다.
대중 친화력과 수수한 인간적인 면모가 매력인 45세 정현태 남해군수는 무대에 올라 송대관의 네박자를 멋지게 뽑았다. 앞좌석의 관중들이 나와 엉덩춤으로 흥을 돋구었다.
정현태 남해군수의 열창 모습. 서민풍의 네박자는 해풍과 어울려 멋진 곡조가 되었다.
한복을 단아하게 입은 출연자의 모습. 필자가 듣기에는 훌륭하고 구성진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충분히 입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연세와 달리 풍부한 성량은 관중을 압도했지만 입상이 안되 아쉬웠다. 도로남 그노래가 다시 듣고 싶다.
한 출연자의 열창 모습. 열정적인 모습과는 달리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가수 현숙 씨의 모습. 텔레비젼으로 보는 모습과는 달리 인형같은 모습이었지만 무슨 일인지 텔레비젼에 나오는 모습은 실물보다 훨씬 못했다는 것이 중평이다. 오빠는 잘 있단다로 열기를 더 했으며 많은 앵콜을 받았다.
시상식 모습.
시상식 모습.
최우수상을 받은 상주 초등학교 4학년 꼬마 가수 김영은 양의 열창 모습. 곡명 황진이로 어린이 같지 않은 구성진 목소리와 무대 매너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출연진과 어울린 정현태 군수의 모습이 일반인과 똑같다. 가능하면 한곡을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 ....
자리에 일어서 흥에 겨운 관중들 모습. 한여름의 더위가 다 날아 갔다.
'책향의 세상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낭만 "아이스께끼" 장사의 여름나기 (0) | 2008.07.28 |
---|---|
폭염을 날린 선율-"대화와 하모니" (0) | 2008.07.23 |
축제와 선거 (0) | 2008.05.12 |
"오류" 투성이 남해군 홍보물 구경하기 (0) | 2008.05.09 |
눈물어린 동아일보 가상타! (0) | 2008.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