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 생각
아직도 오붓하다 재 넘어 살구나무집
산마루 걸터앉은 노을, 논두렁길 따라
살구꽃 지는 소리 이명처럼 들립니다
겨드랑이 쳐네며 물동이 이고 가던
고운 자태 그림자 설핏한 무두질
마음의 두근거림 아직도 행복해요
그립다 마수없이 나오는 소리에
눈 둘 곳 몰라 하는 수줍던 얼굴
조각달 울음 삭여 고이 기른 옛 사랑
벼랑을 움켜쥐고 농구하던 허심들
긴 세월 그 슬픔 가물거린 끄트머리
아직도 재 너머에 꽃바람이 붑니다.
동무 생각
아직도 오붓하다 재 넘어 살구나무집
산마루 걸터앉은 노을, 논두렁길 따라
살구꽃 지는 소리 이명처럼 들립니다
겨드랑이 쳐네며 물동이 이고 가던
고운 자태 그림자 설핏한 무두질
마음의 두근거림 아직도 행복해요
그립다 마수없이 나오는 소리에
눈 둘 곳 몰라 하는 수줍던 얼굴
조각달 울음 삭여 고이 기른 옛 사랑
벼랑을 움켜쥐고 농구하던 허심들
긴 세월 그 슬픔 가물거린 끄트머리
아직도 재 너머에 꽃바람이 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