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酬酌)

책향1 2020. 2. 25. 06:51

수작(酬酌)

 

단풍 물 진해지는 그 산 정수리

아무도 찾지 않은 고요한 그날

스스로 붉게 취해 간다

누가 알려 준 것인가, 거대한 함성

찾는 이도 술값도 없이 노숙을 해도

몰랐네 간밤 하현달이 다녀 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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