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금산계곡
낙엽도 풍경 닮아 소리내던 금산계곡
알몸으로 산발한 채 서있던 가지에도
더듬더듬 낯가림 하나
어느 듯 마재기 봉알만한
어린 봄이 누빈다.
2016.2.27. 15;35 남해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