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한 마리

책향1 2015. 6. 26. 13:11

 

 

탐방객이 뜸한 남해 바래길 사무실에

집을 잃은 노숙 반장게 한 마리

목마른 거품 연신 뿜으며 잠자리 찾는데

이미 집 떠난지 오래 정신이 몽롱한지

높게 든 거친 집게 반항심에 노자돈은 있는지

고향은 어딘지 물을 길 끝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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