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탐방객이 뜸한 남해 바래길 사무실에
집을 잃은 노숙 반장게 한 마리
목마른 거품 연신 뿜으며 잠자리 찾는데
이미 집 떠난지 오래 정신이 몽롱한지
높게 든 거친 집게 반항심에 노자돈은 있는지
고향은 어딘지 물을 길 끝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