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끈한 섬섬옥수, 자태도 투명한
연한 속살로 개벌을 헤집고 다닌 강인함에도
‘어’ 자도 ‘치’ 자도 사치였나
고기도 못 된 영원한 연체동물 석거(石距)
그 억울함은 뜨거운 물을 만나도 멈출 수가 없었다
가끔 용이 되기도 하는 미꾸라지보다 더한 적극성으로
끊임없이 떨어지지 않는 탐구성
그 가방끈 긴 먹물로도 다 표현 못한 안타까움이여.
미끈한 섬섬옥수, 자태도 투명한
연한 속살로 개벌을 헤집고 다닌 강인함에도
‘어’ 자도 ‘치’ 자도 사치였나
고기도 못 된 영원한 연체동물 석거(石距)
그 억울함은 뜨거운 물을 만나도 멈출 수가 없었다
가끔 용이 되기도 하는 미꾸라지보다 더한 적극성으로
끊임없이 떨어지지 않는 탐구성
그 가방끈 긴 먹물로도 다 표현 못한 안타까움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