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2

책향1 2013. 7. 26. 16:49

 

민들레2

 

 

 

 

 

길바닥에서 모르고 밟은 소똥마냥

낮은 곳으로 향하다

심장이 찢기고 팔다리가 눌리는 중압감

머리가 터져 겨우 피어나는 솟대로

봄바람과 한 약속에

정처 없이 무전여행 가는 철 없는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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