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밧데리”
좀 빠른 템포로 멋진 노래임에 틀림없다. 물론 가수도 요즘 뜨는 얼굴이다. 그 이쁜 입술로 “밧데리”라 외쳐대고 있다. 공중파 방송 뿐 아니라 모든 방송에서도 그런다. 마치 일본말 전도사 같다. 물론 흔히 배터리를 밧데리로 발음하기는 한다. 하지만 이 시국, 불매운동으로 난리가 난 이판에 왠 일본어?? 물론 작사자가 이런 반응을 몰랐을 리 없다. 다만 시류를 타다보니 쉬운 밧데리로 했을지 모른다. 시대의 현황을 반영한다는 유행가에서 익숙한 말을 사용했으리라. 당장 배터리로 바꿔야 한다. 밧데리는 배터리의 왜식 표현이다. 지속적으로 밧데리라 한다면 그야 말로 이 곡을 방송 금지 시켜야 한다. 민족적인 자존심을 긁어먹는 짓을 선도해서는 아니 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