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의 밤
부소암 노을 끝 고라니 귀 쫑긋
미인의 속눈썹 상주해수욕장에 왁자지껄
보리암 범종소리 미립자로 퍼진다
편백나무가 노인성 별자리에 장수를 빌 때
애기 단풍 까치발 하고 귀를 세우니
스님들 독경소리 아득히
쌍홍문을 걸어 나온다.
2018.8.5 9;33 남변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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