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풋감
봄볕 한나절 포롱거린 후
뭐 떨뜨럼 한 가
인상이 뭐 그려
오래된 채반 위
고두밥이
무두질이나 하던 바람에
미리 떨어져 해깝게 구르던
아직도 어리기만 한데
급하기도 하재
그럼 목이 메이는데
2016.7.3. 17;26 남해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