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맛집 기행

T 바다를 조망하며 낭만적인 소담한 남해별곡(南海別曲)

책향1 2014. 3. 7. 09:45


T 바다를 조망하며 낭만적인 소담한  남해별곡(南海別曲)


♣ 전문 음식: 산낙지 가마솥볶음

♣ 주소 : 남해군 서면 서상리 1640-1

♣ 전화번호 : 055) 862-5001

♣ 위치 : 서면 예계마을 뒤 산위

♣ 홈페이지 : WWW.nhbg.co.kr

♣ 주차공간 : 자체 주차시설 30대

♣ 좌석 정보 : 120석


여수시와 남해스포츠파크가 한눈에 보이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연인이나 가족 단위 그리고 각종 동호회 등의 연회가 자주 열리는 인기가 높은 곳이다. 남해별곡이란 명칭은 남해의 별칭을 말한 유배객인 자암 김구의 화전별곡을 연상시킨다. 그 만큼 남해 여행 정보를 많이 알고 있는 주인장의 배려일 지도 모른다. 창을 통해 보이는 잔잔한 광양만에 큰 배들이 그림처럼 오고 가는 시원한 창문이 달린  통나무와 황토로 지은 집의 운치는 별스럽다.

주인장은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청년으로 다녀본 많은 다른 지방보다 고향 남해가 더 없이 좋았다. 학교를 마치고 고향에서 누구나 와서 쉬어갈 수 있는 문화적인 사랑방을 하나 만드는 꿈이었다.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언덕 위에 집을 지어 남해별곡이라 했다. 광양만으로 떨어지는 해를 즐기고 싶어 서쪽으로 큰 창으로 소통하고 마당의 밑둥치로 만든 평상에서는 시린 쪽빛바다가 눈에 가득 들어온다. 밤이면 여수와 광양의 불빛이 바다를 건넌다.

계절·날씨·시간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는 집. 별곡의 맛은 작은 무쇠솥 안의 낙지에 숨어있다. 산 낙지볶음이 바로 그것이다. 인근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 꽃낙지는 뻘낙지보다 좀 크다. 느타리 호박, 표고, 콩나물, 양파, 미나리 등 10여 가지 야채 위에 꼬물거리는 산 낙지가 올라간다. 야채에서 나온 물기와 양념이 섞이며 자글자글 끓기 시작하면 주책없이 군침이 돈다. 살짝 익힌 꼬들꼬들한 낙지는 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반주로 직접 담근 향이 은은한 유자막걸리 한잔으로 여행의 묘미를 더해 간다. 남은 찌개에 김치와 김 등을 넣어 밥을 바로 볶아 먹을 수 있다. 호박 익어가는 냄새가 실내에 스며드는 곳 낭만은 저절로 되새김질 한다.





산낙지 가마솥볶음- 大 35,000원(3∼4인분), 中 30,000원(2인분) (식사 1000원 별도) 낙지곰탕 - 13,000원 (여름 제외) 우리콩두부보쌈 - 大 30,000원, 小 20,000원 바베큐(돼지갈비) - 30,000원, 25,000원 해물파전 외 각종 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