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남해군민 여러분, 남해신문 독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정론 직필을 모토로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 언론의 대표격인 남해신문 이사직을 사임코져 합니다.
6.2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현재 저희 임원들은 남해 신문의 편파성 보도를 막으려고 무던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남해신문은 편집권 독립을 외치며 교묘한 특정인에게 유리 할 수 있는 편파적인 보도가 많았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선거에서의 중립과 군민들의 혜안을 해치지 않도록 누누이 강조 하여 왔습니다.
남해신문은 이러한 이사들과 독자들의 무수한 편파성과 정파성에 대한 지적을 받으면서도 시정은커녕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향을 보여 이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남해신문은 언제나 정론직필 등을 줄기차게 주장하여 왔으나 아직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남해신문은 경영이 어렵고 신문의 수익에 몰두해야 지경이만 정파적인 권력기관화 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언론은 지역에서 권력기관이 아닙니다. 사실상 서비스업입니다. 신문의 정도를 벗어난 남해신문의 행태는 지역 신문사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충분히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고 올바른 선거 문화조성에 헌신해야 합니다.
신문이 지역민을 대변하고 지역 문화 창달에 노력해야 합니다. 선거에서 편파적인 보도는 이런 언론의 기본적인 역할을 일탈한 무책임한 일을 미리 예방하고 군민들의 높은 뜻을 헤아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속죄합니다.
언론 자유니 편집권 독립은 남해신문의 전가의 보도입니다만 사실상 이를 교묘하게 이용한 편파성 또한 남해신문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최근 남해신문은 군민에 대한 언론의 자세를 벗어난 자만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이 존경스럽고 신뢰가 가려면 좋은 기사나 중립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나 단편적인 특정 후보 비난 기사로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올리려 한다는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언론들의 무분별한 행각은 정치적으로 덕을 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해신문은 최근 특정 후보에 대한 심층 비난 보도는 그 의도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습니다. 과거, 남해신문은 선거에 개입한다는 비난을 많이 받아왔지만 반성은커녕 과거를 답습하는 잘못을 또 저지르고 있습니다.언론이 선거철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선거직전 연속적으로 편파적인 기사로 보도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정치성 그대로입니다.
이 모든 결과는 항상 "언론의 자유"니 "편집권 독립"을 약방의 감초처럼 써 먹는 언론들에게 그 말이 허위였고 자신들을 위한 편집성을 감추기 위한 위선이었음을 증명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이에 아래 남해신문 이사 3명은 사임하고 남해신문의 각성을 촉구합니다.
2010년 5월30일
남해신문주식회사 이사
류상백
김대길
김용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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