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성이 증명된 남해지역 언론
부남회에 대한 심층분석 기사가(N신문 5월20일,N뉴스 5월 30일자)가 실렸다. 지난 주부터 뭔가 “더 심한 기사가 나올 것이다”란 내부 전언이 딱 맞아 떨어졌다. 특히 인터넷 N뉴스는 "범죄집단 부남회를 해체하라"라는 자극적인 제목과 격렬한 비난이 그 내용이다.공개토론의 “가방모찌”도 윤색하여 보도 했다. 5월 18일 오후 4시 군청 회견실에서 있었던 박모씨의 기자 회견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다. 그 핑계는 아마 당사자의 보도 거부일 것이다. 감춰진 더 큰 이유는 특정정당에게 치명적인 사실 보도를 하지 않고 도와주려 한다는 점이다.
진실을 밝혀야 할 신문이 그 임무를 포기하고 결국 6.2 지방선거에서 남해지역 언론들은 편파적임이 증명되고도 남음이 있다.
N신문 뿐만 아니다. 그렇게 언론자유니 편집권 독립을 외치고 권력에서의 “해방”을 외치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다. 모당 비판한다고 싸움은 왜 했나. 그 엉터리 정보를 이용해 대변인 역할을 하던 언론인으로 자처하는 자들이다. 치명적인 도덕성 결함이 나타나서 사실대로 보도 이후의 후폭풍이 무서웠던가 보다.
신문 지상을 통해서 줄기차게 외치던 그 대단하던 언론인의 기개가 사라졌다. 남해 사회를 요동치게 했던 작년의 그 사건 전말과 배후가 들어난 사건을 보도조차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 정치꾼임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N신문의 더러운 과거는 들먹이지 않겠다. 하지만 개선과 반성이 없는 신문이 권력화하고 있어 장래가 어둡다. 군민의 신문이라며 독자의 알권리를 중시했지만 기자회견 내용이 왜 빠졌는지 해명해야 옳다.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라고 결정적인 내용의 기자회견을 빼먹다니 신문 자격이 없다. 속보이는 짓 그만 해야 하지만 누구하나 말릴 사람없다. 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신문 권력을 창출하고 마음에 안 드는 후보 엿 먹이기다. 반론문에 대한 반론도 그렇고 하는 짓이 모두 특정 후보 돕기다.
그대들의 양심에 묻노니. 정말 양심적이었던가? 평소에 여러 의혹이 있었다면 그때는 무얼 했는지 선거가 임박하여 장광설을 펼치는 모양새가 가관이다.
5월 21일자 인터넷 N뉴스는 "선거운동 개시 첫날 남해읍 사거리"란 제목에서 특정당 후보의 가족 사진까지 올렸지만 상대 유력 후보에 대한 기사는 단 한 줄도 없다. 또 이 신문은 군수 출신인 정현태 후보와 후원회장인 김영조 도의원은 일반적인 경칭인 "씨"자를 빼고 악의적인 내용으로 도배를 했지만 아래의 비례대표 여성후보에게는 정주하게 경칭을 사용했다.
N신문을 비롯한 지역의 언론들의 교묘한 특정 후보 편들기는 이미 도를 넘어섰다.
19일자 N시대신문은 여론 조사 결과 보도에서 헤드라인과 속지의 도표 수치가 틀린 것을 그대로 보도했다. 이 예민한 시기에 그런 보도가 나온다는 의아하다. 즉 이 신문은 지난 여론조사 결과 통계를 도표 색깔만 바꾸고 보도했다. 착오를 가장한 특정 후보 편들기가 아니기를 바란다.
그럼 이들 지역 언론들의 과거를 보면 현재의 행태를 이해 할 수 있다. 최소한 실수나 단편적이었다고 예상되는 변명보다 짧은 선거기간을 감안한 치고 빠지기 수법이다.
이는 지역에서 언론을 제어할 만한 타 매체가 없다는 사실을 이용한 단타로 배째라 수법이다.
남해지역 언론들은 "우리한테 잘못보이면 맛 좀 봐라"는 식으로 자만의 극치를 달리기 때문이다. 신문 권력(?)을 우습게 본 그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발상이다. 언론이 존경스럽고 신뢰가 가려면 좋은 기사나 중립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나 단편적인 특정 후보 비난 기사로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올리려 한다는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런 언론들의 무분별한 행각은 정치적으로 덕을 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할 수 있다. N신문의 연 4회 특정 후보에 대한 심층 비난 보도는 그 의도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과거의 잘못은 그 때 풀어야 할 언론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선거직전 연속적으로 기사화 한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편파성 그대로이다.
이 모든 결과는 항상 "언론의 자유"니 "편집권 독립"을 약방의 감초처럼 써 먹는 언론들에게 그 말이 허위였고 자신들을 위한 편집성을 감추기 위한 위선이었음을 증명하는 또 다른 방법이었다.
2010.05.20 13:25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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