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의 MB 정조준으로 본전 생각에
친이계에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친박의원들에게) 자극적인 발언은 가급적 자제”를 요청하여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물론 조무래기 홍위병들이 골목대장 하는 일은 있겠지만. 나팔수 친이들의 가장 큰 엽기발언은 전여옥 여사의 “계보정치” 발언이다. 작심한 듯 그는 세종시 문제가 수면위로 오르기 전부터 예상했던 박 전대표를 “계보수장으로 격하”를 노렸다. 김용태는 마치 물가 아이처럼 “지역주의에 기대 사익을 추구”한다는 발언이 박전대표 물어뜯기의 정점이었다. 여기에 일부 곡학아세하는 지식인과 언론인들이 망동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이런 일련의 모습은 MB가 안국포럼 등 직계의원들에게 수정안을 자주 설득하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었다. 그래서 친박의원들이 국무총리 뒤에 숨은 대통령을 정조준하기에 이르렀다. 뭐 아시다 시피 온건 친이들이 출구전략을 세우고 MB의 정무수석실을 통한 친이들의 자제 요청은 사실상 MB의 ‘간접사과’로 백기를 든 모습이다. 뒤에 숨었다가 일이 어려워지자 슬그머니 나타나 일을 수습하는 양상을 보인다. 아직도 세종시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이다. 정부의 신뢰성 문제는 박 전대표의 말로 자신들에게도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임금 귀는 당나귀 귀” 꼴이다. 아마 MB가 두려워하는 것은 친박의 제1야당화이다. 가슴이 저려오는 선명 야당은 아련한 추억만이 아니다. MB 직계 의원들 중에도 출구전략과 정총리의 “충청민 설득 불가하면 원안대로” 오늘 당정회의에서 정총리 왈 “ 당에 미리 상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 발언은 사실상 36계가 아니고 뭘까. 실력과 능력으로 MB 비판에 나설 경우 정권 자체 유지도 험난하게 될 것이다. 대국민 담화는 이미 늦었다. 이건 “정운찬 총리 뒤에 숨었다”는 소리에 대한 해명이 지나지 않고 진정성이 없다. 이벤트식 발표로 엉터리 언론을 통한 대대적이 홍보 효과만 노린다. 예상 보도처럼 사과나 유감이 없는 한 친박의원들의 분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충청도민들 특히 원주민 대책도 전혀 없이 정부가 땅장사 하는 꼴에 “국민임을 포기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인 (연기군민들의)주민등록 반납도 발급자가 연기군수라며 거부하는 심약한 정권이 몰래 강바닥은 잘도 파고 있다. 특히 정두언, 정태근, 권택기의원등은 박형준 정무수석비서관에게 수정안 강행으로 의견을 조율했다. 아직 이들은 선거의 무서움을 피부로 못 느끼는 선수이다. 그들이 이 나라가 엎어지든 제1야당이 탄생하든 관심이 없다. 또 들러리 민관합동회의나 정몽준이 만들려는 무슨 모임도 모두 백지화를 위한 대국민 설득 기관에 지나지 않는다. MB나 친이를 한 번도 때린 적 없는 “잘 먹고 산” 류근일은 차기주자가 대통령에 대든다고 한다. 설자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류씨는 아마 친이에는 자리가 많고 실세 자리가 얼마나 많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다. 동떨어진 주장으로 “정치 공해”에 손 담그지 말기 바란다. 세종시 문제는 누가 만들었나? 박 전대표의 발언의 진심은 어디 있는지 다시 확인하기 바란다. 권력의 심장부를 겨냥한 촌철살인, 이정현의원, 이성헌의원, 유정복의원, 박사모 회장 정광용은 세종시와 나아가 이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선봉장이다. "시장 야바위꾼들"과는 본질부터 다르다. 이제 수정안이 무산될 경우다. 무산되면 박 전대표는 말한마디로 친이계나 MB를 굴복시키는 결과다. 친이계와 양심을 팔았던 2,000명, 조중동과 이문열, 일부 언론인 등은 길길이 날뛸 것이다. 여자의 한마디로 수모의 극치, 곡학아세의 선봉장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망발을 지켜보게 될 국민들이 애처롭다.
2009.11.11 12:30 남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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