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6월호 보물섬원고
상주한려해상체육공원조성으로 남해안 관광의 메카로
국가간 관광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국제회의, 박람회, 인센티브 관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 관광객보다 체제 일수가 길고 소비액이 높기 때문이다. 싱가폴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집중적인 판촉활동과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런 사업이 크게 발전하여 이벤트 수가 4,062건에 참가자가 40만 명이 넘는 등 아시아의 중심 비즈니스 센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우리 남해에서도 무공해 고부가 가치 산업인 관광 산업의 중요성과 경제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보류한 남해군 상주면의 체육공원 조성 계획을 허용하기로 결정하여 상주면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근린 체육시설과 전지 훈련장 건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국립공원내의 첫 사례로 군이 조성하려는 주사업 내역을 보면 상주해수욕장인 상주리 1860번지(정골 마을) 인근 3만여 평의 부지에 2층 규모의 실내체육관 1곳과 육상 트랙이 있는 주경기장 1곳, 보조구장 1면, 테니스장, 주차장과 오폐수처리장, 관리지원 시설과 산책로, 보존 녹지 등을 포함한 휴양편익시설을 포함한 각종부대시설을 갖춘 가칭 남해상주해상체육공원으로 총 113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실내체육관의 경우 과거 군민회관이 건립되기 전의 우천시 행사 진행의 애로 상황을 감안하고 다른 지자체에서 앞 다투어 많이 건립하려는 시도를 보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시설이다.
이는 지난 2003년 3월 4일 남해군이 환경부에 신청한 공원계획변경 신청후 그 동안 2003년8월 14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2004년 3월 6일 국고보조 사업으로 문화관광부에 신청하는 등 종합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남해군의 지속적인 추진과 끈질긴 노력으로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국립공원내의 공원계획변경안으로 농림부와 환경부의 농지업무처리지침을 변경하여 얻어낸 결과이다. 이는 국립공원 내에 대단위 체육시설의 설치가 전국 최초인 점은 우리 모두가 합심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실무자와 군정책임자의 뚝심은 높이 살만하다.
2003년 4월의 창선-삼천포 대교 개통으로 남해지역의 핵심 관광지로 경유 관광에서 머물다 갈 수 있는 테마형 관광지로 본격적인 탈바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될 수 있고 체계적인 레저 시설의 확충은 우리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다. 특히 이 건립 예정지에는 국도 19호선과 인접해 있으므로 접근성도 뛰어 날 뿐 아니라 상주해수욕장이 1Km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기존의 서상의 스포츠파크내의 체육시설과 더불어 바다와 함께 하는 체육시설로는 전국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두 시설이 유기적인 보완적 관계로 서로 좋은 역할을 하게 되면 체육시설의 완비로 전국적인 무공해 스포츠산업의 메카로 각광을 받을 수 있고 지역 경제 발전이나남해의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건립 예정 부지가 밭이나 논으로 이루어진 농경지나 일반 구릉지로 이루어져 우리가 염려하는 자연훼손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존 녹지 비율이 35%이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지역에서 잘 정비된 쾌적한 환경으로 경제성이 있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함을 의미한다. 특히 주변의 해수욕장과 농경지 오염 방지를 위해 방류수의 수질 기준을 농업용수 기준인 BOD 8mg/l 이하로 처리할 예정이다.
국고보조사업인 생활체육공원의 국비지원금액은 그 규모가 너무 적어 실질적인 사업비 확보에는 무척 애로가 많았고, 환경부나 경남도의 스포츠산업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낮아 대단위 체육시설의 유치나 건립을 꺼리는 상황 하에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결과이다. 자연환경지구로 설립의 목적은 한려해상국립공원내 체육시설의 설치로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서 녹지의 보전과 탐방관광객의 편의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조화를 이루고 아울러 지역민의 여가 선용이나 체력 증진, 수익 증가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5월 18일 기공식을 치르고 앞으로 109억원의 총 사업비가 투입되는 금전 마을 인근의 상주하수종말 처리장 공사와 더불어 도내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남해 관광의 큰 축을 맡아 온 상주 지역의 발전과 국민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상주 해수욕장의 수질 개선과 바다를 소득원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에게는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일단 처리된 물도 농업용수나 조경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등 항상 물 부족을 우려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진형 하수 처리장이다.
그 동안 군청에서는 수채화 같은 자연 풍광을 지닌 한려해상국립공원에 관광자원인 금산과 보리암을 연계하여 상주해수욕장을 포함한 지역에 다양한 종목의 각종 대회와 훈련팀과 체육동호인들이 4계절 상시 찾아오는 또 하나의 부가가치가 있는 관광자원인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여 왔었고 이제 그 완성을 조용히 기대해 보자. 이를 또 다른 농어촌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로 삼고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진과 건강을 위한 체력 단련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다소간의 개인적인 불편함도 없도록 노력하고 차후 군의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 등을 통한 사업비 확보 노력에 혼연 일치된 군민들의 모습을 내외에 과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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