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리조트’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유난히 비가 많았고 태풍 매미까지 할퀴고 간 지난 여름이었지만 불과 며칠 사이에 어느 듯 우리 곁에는 가을이 머물고 있다. 깊게 무르익은 가을은 나뭇잎을 빨강색으로 물들이고 과일에게는 제 옷을 입힌다. 태풍으로 찢어진 마음을 보듬고 뜨거웠던 한여름을 달구었던 많은 갈등은 이제 모우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다시 돌아오는 살기 좋은 활력이 넘치는 남해 건설에 매진해야 할 때이다. 지난 3월 정부가 골프장 건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국내의 골프장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해외 골프 여행객이 늘면서 귀중한 외화가 새어 나가기 때문이다. 세관에 신고하고 골프채만 들고 나간 사람이 10만 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골프채를 현지에서 빌려 쓰는 사람을 감안하면 해외 골프로 인한 우리나라의 외화 유출이 1조원에 이를 것이란 추산 까지 나온다.
아직도 규제 완화가 잘 시행되고 있지 않다고 들리고, 중국 지자체에서는 한국 내 골프장 건설비의 10% 가량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국내 여러 지자체에서 재정 확보와 고용 장출을 위해 투자 유치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의 불리한 여러 여건을 극복하고 민자를 유치하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지난 10월 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경상남도 투자설명회에서 하 영제 남해군수와 IMG컨츄리 클럽을 운영하는 (주)대명개발 이 중명 회장이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대로 이행되는 신사협정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민자 800억 원과 공공 200억 원 등 약 1천억 원의 자금이 투자되는 우리 지역 역사상 최대 의 투자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남면의 평산· 덕 월 지구 30여만 평에 골프장과 스포츠시설, 휴양, 문화, 숙박시설과 공공시설, 녹 지 공간이 쪽빛 바다와 함께 어울려 멋진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주)대명개발은 2009년까지 800억 원을 투자해 전체 18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과 클럽하우스, 휴향콘도미니엄, 호텔, 보 경로, 머드팩 장, 관광출렁다리와 상가, 낚시터의 개발은 물론 환경친화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을 이미 수립하였다고 들린다. 타 지역에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산물의 판매로 수익을 올리기도 하고 흥 보효과도 올리고 있다. 우리 지연은 생선회나 마늘, 유자를 골프장을 이용한 판매와 흥보는 많은 수익을 지역민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군은 국·도비를 지원 받아 집 입도로의 개설과 매립지 성토 등의 기반 시설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지역민 200명이상의 고용을 약속 받음에 따라 침체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 우수한 우리 지역 출신 인재들의 출향을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억제하여 인구와 농외소득의 증가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투자자가 매년 골프장 운영으로 생기는 경상이익의 10%를 남해군에 납부하기로 약속도 했단다.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러한 개발로 우리 군은 스포츠와 관광, 등산, 낚시와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따르는 모든 것이 갖추어져 우리 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그야말로 섬 전체가 완벽하게 관광타운화되어 많은 내·외국인의 발길을 유인하는 국제적인 일급 휴양도시로 거듭 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럴수록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마음으로 남해를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소양을 익히고 친절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 부가가치가 높은 무공해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이 관광도우미 역할에 나서 이 지역을 알리고 아껴서 우리 지역의 관광유발 효과를 극대화하여 많은 관광객이 남해로 몰리면 번창하고 앞선 남해라 소릴 들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보통 인·허가에만 2~3년이 걸린다는 절차상의 문제는 최소화해서 하루 빨리 공사가 이루어지도록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 남면의 평산·덕월 매립지는 광양만 국제향로의 준설토를 매립 한 곳으로 아무런 이용도 하지 않고 버려진 땅이나 마찬 가지이다. 최근의 태풍 매미로 인해 제방까지 무너졌다. 그냥 두는 것은 아무런 활용가치도 없고 도리어 부담을 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에게는 없는 것이 차라리 더 좋았을 수도 있다.
다른 나라의 경우에서 처럼 개발 수익으로 자연 보호에 더 많이 투자하면 좀 더 나은 환경을 유지하여 쾌적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제반 여건 속에서도 용단을 내려 투자를 결정한 민간 투자자의 의지를 높이 살만하다.
비교적 타 지역보다 온화한 기후로 사계절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으나 접근성이 많이 뒤처지는 듯해 아쉽기는 하지만은 앞으로 남해 여수간에 또 하나의 대교가 건설되고 진입 도로가 건설되면 남해안 관광개발 사업의 한 축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기존의 스포츠파크의 기능과 여타명소와 군이 추진하는 미조면 송정관광지 조성사업이나 이충무공전몰유허 개발 사업 등과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관광 명소로서 남해가 이름값을 할 것이고 후손들에게 멋진 고향을 물려 줄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세계적인 친환경적인 골프장의 개발 과정중에 있을 수 있는 다소 못 마땅한 경우나 불편한 점은 순리에 따라 많은 사람에게 두루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차근차근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간혹 있을 수 있는 일부의 교묘한 부추김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역민인 우리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잃게 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많은 군민들의 열정과 준 전체의 발전과 미래를 생각한 군정책임자와 실무자의 과감한 결정과 열의로 뭉쳐 사전에 충분히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투자 설명회에 참가한 도내 20여개 시·군이 따라 올수 없는 선견지명으로 가장 알찬 성과를 거둔 점은 길이 칭송을 받 을만 하다. 국책 사업인 남해안 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타 지역보다 뒤 떨어 지지않게 우선적으로 개발을 하여야 한다. 몇 년 전 금강하구언이 연결되어 군산 쪽은 호텔을 비롯해 많은 관광 위락시설이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장항 쪽은 넓은 부지만 조성해 놓고 방치하는 바람에 많은 외지 관광객들과 심지어 장항 쪽 사람들까지 군산쪽으로 몰리는 현상에서 우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이제 남해가 골프의 메카로 변신하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하는 날도 올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 골프교실이 만들어 질 것은 물론, 인근의 해성고등학교에 골프전문반과 도립 남해전문대학에는 골프학과가 신설될 전망이다. 또 일반인을 상대로 한 골프교실도 기대해 본다. 골프에 관해 먼 사치스로운 부자 스포츠라고 여기고 관심 없이 지내다 누구나 좋아하는 생활체육으로 다가온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머지않아 골프 꿈나무들이 자라면 제2의 박 세리 선수가 우리 남해에서도 나올 수 있다. 이 것이 환상이 아니라 현실로 우리의 눈앞에 다가 올 날을 차분히 기다려보자. 바로 박세리 선수는 (주)대명개발의 합작선인 미국의 IMG사 소속이 아닌가?앞으로 필자의 고물차 트렁크에 골프채에 싣고 다녀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고, 멀리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서도 우리 지역에서 누구나 가족과 함께 두둥실 떠있는 흰 뭉게 구름과 푸른 파도를 벗 삼아 필드를 누빌 상상만하여도 가슴이 벅차다. 아울러 투자자 개인에게도 좋은 성과만 있길 바라고 모든 주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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