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동아대, 대학축구 정상 우뚝

책향1 2009. 4. 30. 10:55

동아대, 대학축구 정상 우뚝


 제45회 춘계전국대학연구연맹전 최후 승자는 승부차기 끝에 광운대를 누른 동아대에게 돌아갔다.

 이날 결승전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전후반 1:1로 비긴 후 연장에서도 한골씩을 주고받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간 끝에 4:2로 승리한 동아대가 차지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양팀은 후반 34분 동아대 황일수 선수가 첫 골을 기록했으나, 경기 막판인 후반 40분 광운대 오창현 선수가 동점골을 기록해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후반 4분 동아대 추성호 선수의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으나 후반 15분 광운대 김태훈 선수가 헤딩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 끝에 동아대가 광운대를 4: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66개 팀 2천 3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6일간의 경기로 치러졌으며, 준우승은 동아대에 석패한 광운대학교가, 공동 3위에는 울산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차지했다.

 개인상에서는 최우수 선수상에 동아대학교 최현태 선수가 차지했으며, 우수선수상에는 광운대주대학교 김성길, 울산대학교 오광진, 연세대학교 이현웅 선수가 각각 수상했고, 최우수 지도상은 동아대를 우승으로 이끈 남해출신 최영일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대회에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27일 남해스포츠파크를 찾았으며, 20세이하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대회기간 내내 남해에 머물렸고, 강원FC 최순호 감독 등 K리그 감독들이 남해를 찾아 선수기량을 점검하기도 했다.


또한 대회기간 내내 많은 선수들과 임원, 선수가족들이 남해에 머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