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 가을

책향1 2020. 11. 7. 06:11

용문사 가을

 

호구산 입이 핏빛이다

예고된 동안거에

진저리 치는 연정

은행은 온몸으로 노랗다

그분이 오셨나

댓돌 위 바람도

물소리 잦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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