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무개

책향1 2020. 6. 19. 13:30

드무개

 

대양을 두 팔로 품고도 몸푸는가

보리암 독경소리에 유채꽃 번지니

근육질 미역에 소금기 꽃이 핀다

잔잔한 동이 속 고요에 어른거리는 

귀 막고 눈 감아도 일렁이는 쪽빛

저마다 윤슬로 빛나는 고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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