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방사 일주문

책향1 2020. 7. 18. 21:40

화방사 일주문

 

게잣골 넘어 범종의 소리 미립자에

소나무 붉은 등걸도 귀 기울인 듯

돌계단 오르면 근심은 사라지나요

 

단청도 근심어린 수국 빛 꿈같은

천불전 무릎 꿇고 밤새 향 사르고도

얼마나 울어야 온화한 품에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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