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책향1 2020. 3. 8. 14:44

무임승차

 

발이 없어도 그는 억센 손아귀로

무슨 인연이나 있는 듯 달라붙어

안방까지 따라왔네 소문도 없이

발자국 소리에도 억겁의 인연일까

선소 왜성 성벽에 달라붙은

잔인한 왜구같은 저 도둑놈가시의

끈질긴 야욕을 쓰레기통에 버린다

앞으로 도둑놈으로 살지 말고

새로운 인연으로 스치기만 하자.

 

*처음으로 성곽조사차 남해선소왜성에 오르고 적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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