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낙
정결함과 단아함은 얼마만이던가
한땀 한땀 바느질 자연 염색 옷으로
겹겹이 무장한 일로향당(一爐香堂)
“눈 닿는 곳마다 꽃으로 피어난” 지장 터에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소품들이
바다를 가리는 벚나무 가지를 원망하고
긴 머리 줄장미가 낮은 울에 기웃거리고
아메리카노보다 녹차 달인의 그 해변
“키가 왜 작아” 등 굽은 소나무가 묻는다.
그 아낙
정결함과 단아함은 얼마만이던가
한땀 한땀 바느질 자연 염색 옷으로
겹겹이 무장한 일로향당(一爐香堂)
“눈 닿는 곳마다 꽃으로 피어난” 지장 터에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소품들이
바다를 가리는 벚나무 가지를 원망하고
긴 머리 줄장미가 낮은 울에 기웃거리고
아메리카노보다 녹차 달인의 그 해변
“키가 왜 작아” 등 굽은 소나무가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