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닥을 잡다
갈피를 못잡아
하얀 화선지 저벅저벅 물감 튕기며
그림 그리는 가람 캔버스
망초꽃 피던 그 봄 소여물 값을 못 벌어도
처연히 들숨 날숨 쉬듯
처마 사이 흔들리는 하현달
늦게 온 중생의 초파일 연등
녹음이 필사하는 경전 위로
지나는 바람이 방점 하나 보탠다.
2019.5.2 15;25 북변리에서
*사진출처; 필자사진. 보리암 연등.
가닥을 잡다
갈피를 못잡아
하얀 화선지 저벅저벅 물감 튕기며
그림 그리는 가람 캔버스
망초꽃 피던 그 봄 소여물 값을 못 벌어도
처연히 들숨 날숨 쉬듯
처마 사이 흔들리는 하현달
늦게 온 중생의 초파일 연등
녹음이 필사하는 경전 위로
지나는 바람이 방점 하나 보탠다.
2019.5.2 15;25 북변리에서
*사진출처; 필자사진. 보리암 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