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위목욕
상사 바위 목욕을 한다
허공에서 그 무엇을 잡으려는
능숙한 손놀림 가려운 곳 긁는다
초파일에나 할까 말까 오래 쌓인 초진
장삼이사의 묘비 처지가 나을 듯하다가
할머니 치성에 내 품 인양 법고 소리 목욕.
2019. 4. 22.16;07 북변리에서
*사진출처: 필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