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코스모스
소슬바람 불어오니
울혈 터진 듯
실핏줄 같은 옆구리가 시리고
살아온 세월
길가 노숙자 아슴한 사연에도
하늘하늘 실한 허기 채우려고
소나무뿌리 같은 손으로
척추 바로 세운다.
2018.8.13. 15;29 북변리에서
*사진출처;필자사진. 이름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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