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운사

책향1 2018. 8. 16. 11:06

망운사望雲  

 

바람소리에 망운산 허리춤 붙들고 선 절 하나

늘 구름만 보다가 언제 성불은 할련지

스님은 뵙기 힘들지만 돌일주문은 우뚝

발아래 구름은 하릴 없이 왔다가고

밤마다 별빛을 조리질하며

쓸모없는 잡생각을 걷어내는 절

범종소리 은은함에

돌호박 연꽃은 절로 크는데

골기와 단청 배래 아래 가부좌 튼

부처님, 오늘도 웃으시는데.


*2018.8.16 11;02 남변리에서

*망운사; 남해의 진산 망운산에 있는 절.

*사진출처; 필자사진. 망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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