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선소항
마른 전어 비늘이
쌓인 방파제는 적요하다
가게 앞 노인 안경 고쳐쓰고
등대 바라보는 사이
고깃배 세월을 싣고
흔들리며 가고 있다.
2016 7.29 10;57 화전도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