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복수초
잿빛 대지에
괭이도 못 팔 저 얼음장을
들고 선 거대한 옹알이
저 노란 언 손이
서성이던 봄의 담금질
아쉬운 햇살에
혈서 쓰듯 사랑한다는 몸부림.
2016.3.14. 11;52 남해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