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평산항에 위치한 바래길 작은 미술관(구 평산보건진료소)이 지난 9일 정식 개관식을 갖고 두 번째 전시 `바다바람전`을 시작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영일 군수와 여상규 국회의원, 박광동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하미자 남해 문화원장, 미술관을 운영하는 대안공간 마루의 황무현 대표와 8명의 작가 등 많은 내빈들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박영일 군수는 "오늘 개관하는 바래길 작은 미술관이 `쓰레기만 남기며 스쳐지나가는 남해`가 아닌 `머물며 소비하는 남해, 아트(예술)의 섬`을 향한 첫 단추"라며 "작지만 큰 감동을 주는 곳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한 뒤, 바래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미술관 옆 평산1리 농산물 유통센터 내에 화장실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평산마을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바래길 작은 미술관 조성 및 개관에 힘쓴 대안공간 마루의 황무현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두 번째 전시인 `바다바람전` 전시참여 작가 8명을 대표해 김현주 작가가 박영일 군수에게 작품 전달식을 가졌다. 작은 미술관 임시운영을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8일까지 경남수채화회장 역임작가 5명이 남해를 여행하고 그린 작품으로 `보물섬 전`을 가지며 작품을 한 점씩 기증한 바 있는데 두 번째 전시 작가들도 한 점씩 기증키로 한 것이다.
오는 24일(토)까지 진행되는 바다바람전은 창작과 직업을 병행하는 8명의 작가들이 바닷바람을 주제로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바래길 작은 미술관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바래길에 놓인 `예술의 섬, 남해` 향한 첫 단추작은 미술관, 개관식과 함께 `바다바람`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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