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고연 놈들
대낮에 무기물과 유기물의 홀레 후
수벌 같은 하루살이 제 운명인 줄 모르고
겹겹이 꽉 짜인 방충망 열지도 못하고
무채색 바람을 타고 겨우 방충망에서 우루루 객사
방광이 터지고 가슴 휑한 방충망은 풍장을 허용했다
날개가 접힌 놈, 머리가 꺾인 놈 좀 봐
하루 동안 단내를 뿜었고 저 창공을 제 세상으로
삼았다지만
바람이 먹고 가는
겨우 저 먼지같은 유골 한 줌
시신이 즐비한 저 창문가를 좀 봐
저런 고연 놈들
대낮에 무기물과 유기물의 홀레 후
수벌 같은 하루살이 제 운명인 줄 모르고
겹겹이 꽉 짜인 방충망 열지도 못하고
무채색 바람을 타고 겨우 방충망에서 우루루 객사
방광이 터지고 가슴 휑한 방충망은 풍장을 허용했다
날개가 접힌 놈, 머리가 꺾인 놈 좀 봐
하루 동안 단내를 뿜었고 저 창공을 제 세상으로
삼았다지만
바람이 먹고 가는
겨우 저 먼지같은 유골 한 줌
시신이 즐비한 저 창문가를 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