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깝게

책향1 2015. 4. 10. 08:31

 

 

구멍 난 스타킹으로 세탁기 거품제거용으로 사용하는

마누라를 보고

솥뚜껑 위에 팬티로 행주를 하던 어머니 이야기를 하고

이쑤시개가 없어 면봉 부러뜨려 이를 쑤시니

세상에서 요긴한 일 한번 해본 적 있는지 생각하는

그 단새

맵짜 있다던 마누라는 해깝게 기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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