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구멍 난 스타킹으로 세탁기 거품제거용으로 사용하는
마누라를 보고
솥뚜껑 위에 팬티로 행주를 하던 어머니 이야기를 하고
이쑤시개가 없어 면봉 부러뜨려 이를 쑤시니
세상에서 요긴한 일 한번 해본 적 있는지 생각하는
그 단새
맵짜 있다던 마누라는 해깝게 기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