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책향1 2015. 4. 7. 17:48

 

 

피었다 지는 꽃은 열정이 없고

지는 해는 뜨겁지 않다

한 시절을 풍미한 그 푸성귀

붉은 관자놀이

하늘 한번 끌어안고

마지막 발버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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