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々”에 대한 설명
옛 문서나 비문들을 보면 이 부호가 제법 나온다. 원래 한자 문화권에서 쓰이는 반복 부호로 앞 한자와 동일한 한자를 반복할 때 쓰는 글자이다. 한자 같지만 한자가 아니다.
본디 중국에서 사용된 것으로 은나라 시절부터 기록이 등장한다. 한국에서도 비석이나 편지,신문 등에서 사용된 예가 있었다. 다만 현대에 정서법에 해당 부호를 사용하는 나라는 오직 일본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졌다. 일본 이외에서는 대만에서도 드물게 사용된다고 한다.
따라서 이 부호의 사용은 일본어의 영향이고 주로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비석이나 서류, 책에 많이 있다. 비문 등에 이것의 사용은 동(同) 자의 변형이라고는 하나 명백한 일본어식 표기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본에서는 오도리지(踊り字)의 하나라고 정의하며, 이 글자만 오도리지인 건 아니다. 종서(縱書)가 대부분인 일본어에서 이 글자는 のま(노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가타카나 ノ(노)와 マ(마)를 합친 글자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2015.2.24 8;44 노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