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산책

안다와 않다

책향1 2014. 2. 18. 17:12

'않다'는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않'은 '않다, 않아, 않으니, 않는 않소' 등으로 활용되며, '않'의 형태로만 단독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먹지 않았다, 영희는 예쁘지 않다”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에 덧붙어 함께 서술어를 구성할 때에는 '않다'를 써야 합니다.
그리고 '안'은 용언 앞에 붙어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안 먹는다, 안 어울린다'에서와 같이 서술어를 꾸미는 역할을 할 때에는 '안'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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