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물메기

책향1 2015. 2. 20. 11:04

 

 

이제 언제 물을 만져볼까

살도 뼈도 다 마른 후

새끼손가락 걸었던

바닷가엔 저리 해당화 피어오르는데

언젠가

꾸덕 꾸덕 사자후를 토하며

자서전이라도 쓸까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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