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뜩
구로공단 역 앞 포장마차에선
토스트를 구워 팔았다
공단에 출근하는 사람
주린 배를 달래려 들어가면
믹스 커피 한잔, 설탕 바른 토스트 두 장
야채를 버무린 계란 프라이 속이 든든하다
급해서 퍼뜩, 매 구워달랬더니
퍼뜩은 뭐고 매가 뭐냐고 반문하는 아주머니
퍼뜩은 빨리고 매는 바싹이라니
구겨진 인생이 웃는다
경상도 방언이 서울서 고생한다 나처럼.
2014.9.26 9;25 노량에서
퍼뜩
구로공단 역 앞 포장마차에선
토스트를 구워 팔았다
공단에 출근하는 사람
주린 배를 달래려 들어가면
믹스 커피 한잔, 설탕 바른 토스트 두 장
야채를 버무린 계란 프라이 속이 든든하다
급해서 퍼뜩, 매 구워달랬더니
퍼뜩은 뭐고 매가 뭐냐고 반문하는 아주머니
퍼뜩은 빨리고 매는 바싹이라니
구겨진 인생이 웃는다
경상도 방언이 서울서 고생한다 나처럼.
2014.9.26 9;25 노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