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을 갈다가
아주 오래된 그리움이
크고 깊던 그 여음이
그 끝을 잡고 다시 왔네
돼지갈비뼈마냥 굽은 숫돌 위
아버지의 퍼런 멍 같은 눈물이 나네
넓고 깊은 말씀들
자식의 밝은 미래를 위해
멍을 다 쏟고
자식들 밥그릇에 귀얄문이 고봉으로 담겨 있었네
철없이 매일 수많은 그릇을 비우고서야
겨우, 깨달은 늦은 눈물을 보이네.
2014.6.14 12;37 노량에서
낫을 갈다가
아주 오래된 그리움이
크고 깊던 그 여음이
그 끝을 잡고 다시 왔네
돼지갈비뼈마냥 굽은 숫돌 위
아버지의 퍼런 멍 같은 눈물이 나네
넓고 깊은 말씀들
자식의 밝은 미래를 위해
멍을 다 쏟고
자식들 밥그릇에 귀얄문이 고봉으로 담겨 있었네
철없이 매일 수많은 그릇을 비우고서야
겨우, 깨달은 늦은 눈물을 보이네.
2014.6.14 12;37 노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