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남해 분묘군서 백제 은제 관식 발견-조선일보 인용

책향1 2014. 1. 9. 11:57

입력 : 2014.01.09 03:02

남해 분묘군서 백제 은제 관식 발견


	경남 남해에서 출토된 백제 은화 관식(오른쪽). 미륵사지 서탑에서 나온 은화 관식(왼쪽)과 흡사하다
경남 남해에서 출토된 백제 은화 관식(오른쪽). 미륵사지 서탑에서 나온 은화 관식(왼쪽)과 흡사하다. /경남발전연구원 제공
6~7세기 백제가 경남 지역까지 세력을 뻗쳤음을 알 수 있는 백제 귀족 무덤이 경남 남해에서 발굴됐다.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는 남해군 고현면 남치리 분묘군을 발굴한 결과, 백제 귀족의 무덤이 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특히 1호분 석실묘에서 백제 사비(부여) 시대(538~660) 무덤에서 출토되는 은화 관식(관에 꽂는 은제 장식)이 발견됐다. 은제 관식은 백제 후기인 사비 시기에 미륵사지 서탑 등 부여·익산·논산 등에서 12점만 출토된 자료. 6등급 관리인 나솔(奈率) 이상이 쓸 수 있었던 것으로 이 무덤의 주인이 백제의 고위 관리였음을 뜻한다고 조사단은 설명했다.

하동·산청 등 경남 서부 지역에서 백제계 토기가 출토되기는 했으나 백제 귀족의 무덤과 유물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는 백제의 군사력이 급격히 신장하던 말기 의자왕(재위 641~660) 때 백제가 경남 일부 지역을 자국 영토로 삼았다는 '삼국사기' 기록과도 일치한다. 백제는 서기 642년 신라의 대야성(지금의 경남 합천)을 공격해 점령하고 옛 가야 영토로 추정되는 '40여개 성'을 탈취했다는 기록이다.

사진을 검토한 이한상 대전대 교수는 "당시 백제가 남해도까지 영역을 넓혔음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자료로 주목된다"고 했다.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日本公文書が明らかにした '韓国の島' 独島  (0) 2016.08.17
호은 대율사 비문 번역  (0) 2015.02.17
윷놀이의 일본 고서 표현    (0) 2012.04.04
2012년 2월 15일 오전 10:57  (0) 2012.02.15
만엽집의 윷   (0) 201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