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에도 씨가 있다는데
고삐 풀린 말은 제 맘 대로다
발 없는 말이 천리길을 바람 타고 다니니
괜히 말꼬리 잡으려다
뒤발치기에 나가떨어진다.
제 맘대로 날뛰는 말에 씨가 있다니깐
힘센 말보다
난 오솔길 타박타박 걷는 조신하는 말이고 좋다.
2013.12.31 11;25 노량에서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착 (0) |
2014.01.02 |
시래기 (0) |
2013.12.31 |
비슬산 진달래 (0) |
2013.12.30 |
수제비 (0) |
2013.12.29 |
고추 (0) |
2013.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