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엽의 세상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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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시나무
책향1
2013. 9. 12. 10:49
은사시나무
분위기도 모르고 허연 속살 들어낸
황새들 저질러 놓은 분비물
이파리 마다 솜털
푸르름 못 이긴
늦은 장맛비에
오돌오돌
씻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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