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고 왕을 돕다 유배간 엔칸(円観)
엔칸(円観. えんかん.1281~1356)은 가마쿠라 후기에서 남북조 시대의 천태종의 승려. 양조(両朝)에서 5왕(고부시미<後伏見>・하나조노<花園>・고다이고<後醍醐>・고곤<光厳>・고묘<光明>)의 계사(戒師)로 흔히 고고쿠노다이시(五国大師)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오노미노구니(近江国. 현재 시가 현 나가하마 시에 있던 옛 행정명칭)에서 태어났다.
스승인 고엔(興円)과 함께 산을 내려와 겐오지(元応寺)를 건립하고, 엔돈가이(円頓戒)를 널리 알려 주지가 되었다. 몬칸(文観) 등과 함께 고다이고 왕의 계획에 의해 여러 절의 승병을 모으고 호죠(北条) 씨(氏)의 항복을 위한 저주로 기도했다. 1331년 흑막이 막부 측에 알려져 엔칸 등은 체포되고 무쓰노구니(陸奥国) 로 유배 처분되었다.
겐무의 신정(建武の新政)에 사면되어 도다이지(東大寺)의 대근진직(大勧進職)에 임명되었지만 남북조의 분열로 북조 측에서 화약을 했다. 저서로는 엔돈가이에 관한 것이 많이 남아 있다.
엔돈가이는 불교용어로 원계(円戒)라고도 하며 원만둔속(円満頓速)이라는 의미이다. 인간성 형성이 완전하며 원만하고 빠르게 성취되는 일을 표현하는 말이다. 일본에서 사이쵸(最澄)가 천태종을 독립시킬 때 소승계를 버리고 범강경(梵網経)에 의한 십중 48경의 대승계를 받아 들여 비구라고 칭할 있게 되면 엔가이(円戒)가 시작된다. 천태종이나 정토종에서 자주 사용하는 계법(戒法)이다. 제자인 고소(光宗.こうそう)이켄(惟賢.いけん)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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