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깃털이 쌓인 광장에서
푹푹 깊은 자국 남기며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가고 싶다.
탱자나무는 서로 시린 가슴 비벼가며 의지하는데
그 사이 토담집 구멍 난 봉창에서
보이는 따스함에 이끌려
먼 곳 그리움에 몸서리 친다
마른기침 소리 나는 도시를 지나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그리움만 안고
등 시린 외로움을 괴나리봇짐 속에 남겨 둔 채
그리움을 쫓아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겨울의 깃털이 쌓인 광장에서
푹푹 깊은 자국 남기며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가고 싶다.
탱자나무는 서로 시린 가슴 비벼가며 의지하는데
그 사이 토담집 구멍 난 봉창에서
보이는 따스함에 이끌려
먼 곳 그리움에 몸서리 친다
마른기침 소리 나는 도시를 지나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그리움만 안고
등 시린 외로움을 괴나리봇짐 속에 남겨 둔 채
그리움을 쫓아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