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바라기
하늘을 향한 열정이
벌집 마냥 무수하다
혼자보단 합친 힘으로
외줄기로 솟구치는 욕구
해를 닮으려다
입은 열상(裂傷) 만큼
목마름이 큰 키 되어
푸른 바탕에
샛노란 물감 얻어
이빨 들어내고 웃는다.
2010.08.01 16:44 남해